옷 고르기의 요령과 추천 브랜드^^위대하신 쿄롤마담님의 복음과도 같은 말씀에 힘입어 아 이거 조금만 짜깁기하면 아는거라곤 눈꼽만큼도 없는 나도 대충 쓸만한 글 하나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도전해보지만 난 아는 브랜드가 몇 없잖아 아마 안될거야..;;; 그런고로, 원칙이나 그런쪽 이야기는 좀 하겠습니다만 브랜드 추천은 그냥 한쪽으로 흘려들어주세요.
어쨌거나 남성버젼에 도전해봅니다. 기본적으로는 쿄롤님 글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네요.
*속옷은 많을수록 좋다.
1. 빤쓰!
남자들이 가장 이해 못하는 한마디가 될 것 같습니다. 빤쓰 한장으로 평균 사흘은 입어대며 속옷을 산다는 건 헤져서 빵꾸라도 나 줘야 엄마가 사다주는 옷을 입는 정도인 경우가 그리 적지 않은걸로 아니까요.. 근데 많아야합니다!!
남성의 경우 속옷은 기능성 속옷이 되게 많은데, 기능성도 중요합니다만 실루엣은 좀 신경 써야합니다. 옷 위로 속옷라인이 보이는 건 남자든 여자든 그리 이쁜건 아니거든요. 이를 위해 남성 빤쓰는 세 종류로 나눠집니다. 브리프, 드로우즈, 트렁크의 세 종류가 그것이죠. 이 중 가장 큰 적은 트렁크. 통풍이 잘된다느니 하는 이상한 이유로 많이 팔렸습니다만, 펑퍼짐한 카고바지나 한복 바지라도 입지 않는 한 어지간하면 피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남성 바지는 생각보다 속이 비쳐보이는게 많아서, 브리프와 드로우즈를 메인으로 색깔별(중요!!)로 갖추시는게 중요합니다. 영 모르겠다면 까만색, 하얀색, 회색의 3가지를 갖추면 됩니다.
속옷의 경우 가끔 고무줄이 두꺼운 것들이 있습니다만, 이런 건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하는 탓에 청바지 등과 맞추는게 좋습니다. 가능하면 정장바지에선 피하는쪽을 추천합니다. 늘어나거나 낡은 빤쭈는 무조건 버리시고요. 속옷은 남한테 보여주지 않는 옷이라 생각하고 있는 한, 평생 속옷을 남에게 보여줄 기회를 잡지 못합니다.(무슨 뜻인지 이해 하셨죠?) 그리고, 한번 입었으면 빠셔야합니다. 너무 당연하죠? (치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답니다~.~)
추천 브랜드 : 일단 보여줄 일을 생각한다면, CK나 리바이스가 괜찮습니다. 게스도 좋고요. 이상하게 청바지 회사가 남자 빤쭈를 잘만듭니다. CK의 경우, 코스트코 가면 싸고 괜찮게 나오고요. 여주도 괜찮습니다. 다 없다면 유니클로도 나쁘진 않습니다. 어쨌거나 정체모를 브랜드의 꽃무늬 트렁크만 당장 쓰레기통에 버리시면 됩니다. (BYC계열도 괜찮습니다만... 벗을 일을 생각한다면 상표에서도 활기찬(!) 느낌이 나는게 좋겠죠)
2. 난닝구!
남성의 경우 이게 참 골치아픈 아이템입니다. 어렸을 땐 너무 당연히 입었었고, 고삐리땐 잘난맛에 하얀 라운드티를 목늘어날때까지 쳐 입어대고 뭐 그랬습니다만... 어쨌거나 깨끗한 옷을, 실루엣에 맞춰 입는다. 이정도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난닝구의 약점이, 실루엣이 봉재선과 겹치면 그나마 좀 가려지는데 그런 게 없다는 점이죠. 셔츠에 버튼을 풀고 입는다면 하나를 푸느냐 둘 이상을 푸느냐에 따라 목 파이는 정도가 결정될거고, 목 높이 올라오는 라운드 형태는 가능하면 피해야겠죠. 색깔 관련으로 함정이 하나 있는데, 하얀 셔츠 안에 하얀 내의는 생각보다 잘 비쳐보입니다. 차라리 회색이 덜 보이죠. 그런 의미에서 이쪽도 하얀색, 회색, 검정색의 3종세트를 추천합니다. 의외인 건 내복계열입니다만, 실루엣이 셔츠와 거의 같고, 7부정도의 소매로 밖에서 잘 안보이며, 매우 얇다는 점에서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입니다만 이것도 매일 빠세요. 남성 이너의 경우엔 매일 빤다와 늘어난 건 버린다 이 두가지만 지켜도 상당히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집에 혼자있다고 빤쓰랑 난닝구만 입고있지 마시고요. 위에 뭔가 걸쳐주세요.
추천 브랜드 : 싸게 간다면 역시 유니클로가 아닐까요. 드라이니 히트텍이니 하는 재미있는 아이템도 많고, 브이넥 라운드넥 소매 있음 없음 등 여러가지 기본템들을 갖추고 있으니까요. 늘어나는 건 피할 수 없겠습니다만..;; 일단 시장표만 피하면 대충 인터넷에서 구매하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얀 드레스 셔츠!
남성복의 시작이자 끝이죠. 남성 셔츠는 하얀셔츠를 사고, 하얀셔츠를 사고, 하얀 셔츠를 사고, 하얀셔츠를 산 다음에야 드디어 하늘색 셔츠를 살 자격이 생긴단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건 사실 속옷(안에 난닝구같은걸 안입으니까요)개념을 함께합니다. 그 탓에 신경써야하는게 몇가지 있는데, 우선 천이 반투명하지 않을 것. 드레스셔츠랍시고 동대문에서 잘못고르면 천이 반투명한 폴리로 되어있는데 땀 흡수도 안되고(젖어요) 속이 비쳐보여서 그리 좋지 않습니다. 가능하면 백화점 매대에서 고르시는걸 추천합니다. 그 다음으로 팔길이와 목두께. 목이 남거나, 모자라서 잠기지 않아 풀고 다닌다거나 하는 건 생각보다 꽤 이상해보입니다. 어깨선 맞는지도 꼭! 확인하시고요. 허리 옆도 남으면 이상합니다. 목과 팔길이는, 옷을 빨면 줄어든다는 것도 염두에 둡니다. 가능하면 가슴 포켓은 없는게 더 드레시하며, 특별한 일이 없는 한 프릴은 피합니다. 아, 빤짝이도요. 하얀 천에 빤짝이가 잘못들어가면 사용처가 대단히 한정되게 됩니다. 소재는 속옷역할을 함께 하는 탓에 면 100%가 좋습니다만, 다림질의 압박을 피하기 위해서 폴리를 10~20정도 섞는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추천 브랜드 : 백화점 매대. 듀퐁, 파코라반 정도가 괜찮지만 사실 질보다는 팔길이가 맞는지에 따라 결정되는 듯. 사실 화이트 드레스셔츠는 맞춤이 속편한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이건 일상 전투복이기때문에 그렇게 좋은게 필요하지는 않지만, 이게 또 가격이 올라가면 그만큼 좋은 옷인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 이태리 셔츠 천은 정말로 좋습니다.) TPO를 생각한다면, 한두벌 정도는 매우 좋은 하얀 드레스셔츠를 갖고 있고 싶지요. 흔히 알려진 고급 셔츠라면 듀퐁이나 제냐, 좀 마이너한 쪽이라면 프라이나 보렐리, 턴불 앤 아서 등일것입니다. 핏만 괜찮게 나온다면, 지오다노나 송지오옴므같은데보다 로가디스, 마에스트로, 캠브릿지멤버스 등의 아저씨 브랜드쪽이 훨씬 질이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위의 모든 문제를 한방에 해결하는 곳이라면 이태원 해밀턴, 압구정 고쉐, 삼성동 젠리코, 명동 새빌로우 등의 맞춤 셔츠집이 아닐까 싶습니다. 처음이라면 고쉐와 새빌로우가 좋지 않을까 합니다.
빨래법 : 40도의 물에 울샴푸를 풀어서 가볍게 손빨래. 목과 손에는 산소계 표백제를 붓 같은걸로 발라줍니다. (찌든때 어쩌구 해서 물파스처럼 나오는게 있습니다. 그게 편해요) 그게 귀찮으면 표백제로 전처리를 하고 10분쯤 뒤에 세탁기 40도에 손빨래코스로 돌립니다. 망은 꼭 씌워야하고요.! 비싼셔츠는 애시당초 세탁소에 맡기는게 편합니다. 다림질때문에라도요.
그 외의 드레스셔츠 : 하얀색 셔츠 안에서의 디테일이 몇가지 있습니다. 카라 모양, 커프스 모양 등으로 많이 갈리는데요, 맞춤을 주로 한다면 재미있는 시도를 여러번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블 프렌치 커프스는 꼭 하나 가져보세요. 화이트가 충분히 확보가 되었다면 화이트에 체크나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셔츠, 아니면 화이트 카라 셔츠(클레릭 셔츠라고도 하죠)에 도전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색 있는 셔츠는 옥스퍼드 셔츠에게 맡기고요.
** 옥스퍼드 셔츠!
하얀 드레스셔츠의 친구인데, 면직이 좀 두꺼운 녀석입니다. 약간 체크같은 느낌도 들고요. 만져보면 포실포실한(?) 천으로 되어있습니다. 버튼다운이 많고요. 드레스셔츠는 사실 정장이 아니면 약간 안어울리는 탓에, 살짝만 변형된 이런 셔츠가 있으면 좋습니다. 흔히 남방이라고 하는 셔츠의 대부분이 여기에 속합니다. 역시 디테일이 적고 위에 재킷을 걸칠 여치가 남아있는 셔츠가 좋습니다. 드레스셔츠와 마찬가지로, 브랜드보다 팔길이와 목두께, 그리고 피팅이 중요합니다. 너무 달라붙지 않게, 그러면서 너무 어벙벙하지 않게. 셔츠 길이는 재킷 밖으로 살짝 나올 수 있도록 충분히 여유가 있도록. 등등. 무엇보다 옥스퍼드 계열은 좀 덜 다려도 이쁘장하게 입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적어도 두군데는 신경써주는게 좋습니다. 1. 셔츠 밑단을 꺼내입을 시, 말려올라가지 않도록. 2. 단추구멍들이 있는 쪽이 세로로 접혀있지 않도록. 아, 카라와 커프스도요. 이 두군데는 접혀있거나 주름져있으면 한방에 느낌이 오는지라...
옥스퍼드 셔츠는 스포티한 느낌이 매우 강한 셔츠이니 금속계열의 장식이 없는쪽이 좋습니다. (위의 드레스셔츠는 커프스라는 금속장식을 하게 되어있죠. 마이너한거로는 카라 바 같은것도 있습니다만.. 카라에 금속장식이 박혀있는건 논외로;;;) 괜히 프렌치커프스나 더블 커프스같은 장식적 요소가 되어있는건 피하는게 좋습니다. 클레릭이나 스트라이프, 체크는 드레스에 이어 옥스퍼드에서도 진리입니다.
추천 브랜드 :
이쪽은 유니클로, 지오다노같은 베이스 브랜드에서부터 제냐나 브룩스브라더즈같은 하이브랜드에 이르기까지 여러가지 선택지가 매우 많습니다. 단지 셔츠라는 옷이, 로우 브랜드라고 싸고 하이브랜드라고 비싼가? 라는 질문에 약간 거리가 있기 마련인지라 잘 선택하면 좋은 셔츠를 싸게 구할 방법(그리고 나쁜 셔츠를 비싸게 구할 일)이 꽤 있습니다. 뭐야 어쨌거나 백화점 남성복 할인판매의 대부분이 이 셔츠니까요.
전 가산 디지털단지에서 로가디스나 마에스트로 등의 국산브랜드 셔츠를 즐겨 사 입습니다. 그리고 유니클로도 옥스퍼드셔츠는 괜찮게 나옵니다. 사이즈 배리에이션은 적지만요. 셔츠는 같은 브랜드라도 매년 조금씩 핏이 달라지며, 옥스퍼드는 드레스셔츠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지니스용으로 쓰는 일이 적은 탓에 변화가 심합니다. 꼭 입어보고 결정하세요.
** 진짜 남방
스포츠 셔츠라고 할까요. 사실 이쪽은 개인의 센스와 스타일이 매우 많이 적용되는 부분이라서 일단은 보류합니다. 자라, 바나나부터 Z제냐에 이르기까지 브랜드야 다양합니다만 제가 아는게 없어서... 하지만 정상적인 직장생활을 한다면, 이런 스포츠 남방을 걸칠 일은 그리 많지 않을겁니다. 스포츠를 한다면 이런 남방보다는 피케티죠.
*피케티
흔히 폴로티라고도 하는 놈입니다. 카노코 소재를 사용해서(이 소재에 대해 정확히 아는건 아닙니다)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게 특징이죠. 한때 일본에서 비즈폴로랍시고, 풀 버튼다운 긴팔 피케티같은게 꽤 나와줬었습니다만 사실 이건 코디가 매우 어려운 옷입니다.(비즈폴로는 그 위에 저지나 면소재의 네이비 재킷, 아래엔 모직 라이트그레이나 마찬가지 면소재의 네이비 바지 등과 코디하는 옷인데 이게 한국에선 다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니트타이도요!) 피케티는 반팔을 구매한 뒤 적당히 워싱된 청바지와 함께 코디하는게 좋죠. 여름 휴일용으로 한두벌 갖춰둘만 한 아이템입니다.
추천 브랜드 : 라코스테, 폴로, 유니클로, ..... 죄송 저 이거 잘 안입어요. 여름엔 긴팔 셔츠를 걷어 입는걸 즐깁니다.
* 청바지
남자든 여자든 만만한건 청바지인듯 합니다. 저의 경우 직장이 정장을 안입습니다만, 가끔 회사식당이나 회사 앞에서 회사사람들을 보면 20명에 19명은 청바지를 입고 다니더군요(남/녀 없이..) 이건 그냥 쿄누님의 말씀을 그대로 따릅니다. "청바지야말로 편하고 잘 맞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가 엄청난데, 대부분 워낙 잘 늘어나는 편이므로 처음 구입할 때는 아주 딱 맞는 걸 골라서 입으면서 자연스럽게 몸에 맞춰 늘어나게 하는 게 좋다. 워싱이 너무 과다하거나 디테일이 너무 화려하면 오래 입을 수 없다"
젊음의 패기가 아니라면 과도한 배기핏은 피하는게 좋고, 기본 일자라인이 가장 좋은건 남 녀 마찬가지입니다. 화려한 걸 좋아한다면 트루의 트위스트라인(이거 진리인듯)도 추천할만 합니다. 그런데 이건 짭은 어지간하면 피하시는게..;;; 밑위가 길지 않은게 좋고, 여름에 멋쟁이소리 듣고싶다면 화이트진도 강추합니다. (블랙진은 잘 모르겠습니다. 전 갖고있는데 잘 안입게되더라고요) 핏이 좋은 일자 생지 청의 경우에는 무려 정장에도 입을 수 있습니다. 남자라면 역시 청바지죠!!! 일단 다리가 짧아보이지 않게 입는게 무엇보다 중요!! 핏 추천은 일자핏, 슬림핏, 부츠컷 정도입니다. 앉아서 일 많이하는 사람은 엔지니어스 진도 좋습니다.
추천 브랜드:
남자 청바지는 리바이스에서 시작해서 리바이스로 끝납니다. 501은 언제나 진리이죠. 슬림핏인 514나 부츠컷도 괜찮습니다. 청바지를 청바지 느낌으로 즐긴다면 거대한 말발굽이 찍힌 트루도 좋습니다. 특히 트위스트라인은 진리죠. 여성의 진이 세븐진/트루라면 남성의 진은 디젤/트루죠. 디젤도 선택할만 합니다. 오프라인 피팅 온라인 구매는 여기서도 마찬가지.. 특히 오프라인에서 다리길이 안맞는거 억지로 산 다음 수선하면 워싱이 엄한데 쳐박혀서 전혀 이쁘지 않은 경우가 있으니 가능하면 다리 길이에 맞는 청바지를 사도록 합시다. 어쨌거나 트루는 좋습니다!! 조이도 빌리도!!!
유니클로 진은 내구성이 좋지 않습니다. 팍팍 늘어난다는 소문이 있죠. 화이트진 같이 가끔입는 바지라면 이것도 살만 합니다. 게스, CK의 경우엔 조금 문제인데, 원래 몸매가 좋은 사람이 입으면 매우 이쁩니다만, 몸매가 그리 이쁘지 않은 사람은 가능하면 피하는게 좋습니다.
(모직바지, 면직바지는 다음 기회로 미루도록 하겠습니다)
*니트
기본적으로 쿄누님 말씀과 그대로입니다. 정장은 날카로운 분위기가 되기 쉬운데(특히 저가형) 이런 부분을 커버해주는게 니트입니다. 얇은 진회색 터틀넥과 네이비 터틀넥은 필수아이템이라 할 수 있을 정도죠. 요즘같은 날씨엔 회사에 가디건도 하나 가져다 두는게 좋습니다. 회사에 도착하면 재킷을 벗고 가디건을 걸치고, 퇴근할때 가디건을 벗고 재킷을 걸치는거죠. 니트는 부드러운 이미지를 만들어주며 어디에도 쉽게 어울려주는 덕에 갖고있는 것 만으로 이미지가 포근해집니다. 역시 기본 스타일을 갖추고있는게 좋고요. 쿄누님은 유니클로에서 득템을 하셨지만, 요새 유니클로에서 캐시미어 니트를 만원에 구하는건 힘들 듯 합니다.
니트는 무지가 좋고, 그 다음엔 전통 무늬가 좋습니다. 무지에 직조방식을 체인 등으로 꼬아 만드는 경우, 혹은 아가일 체크 등의 전통 영국식 체크, 복잡한걸 즐긴다면 페어아일도 좋죠. 단지 패치워크 곰돌이가 붙어있는 스웨터는 피하는게 좋습니다.
세탁은 가능하면 손빨래로 하고, 개인적으로는 입고 벗은 뒤에 스팀기로 한번 쏴주고 그늘에서 며칠 쉬게 해 주는걸 선호합니다. 즉, 돌려입을만큼의 갯수를 확보해야한단거죠; 대신 빨래를 안하기때문에 급할때 입고 나가기 좋습니다.
추천 브랜드: 쿄누님 말씀에 100% 공감합니다.
저렴하고 질이 괜찮은 니트를 원하면?- 지오다노와 유니클로!
그것보단 좀 더 거시기....- 폴로 등 아메리칸 캐주얼 계열 브랜드들에선 니트류도 제법 괜찮게 잘 나와효. 클럽모나코가 직수입으로 바뀌기 전에는 거기 니트도 나름 괜찮은 가격이었는데 지금은 좀 비싸졌음;;;
초큼 비싸도 상관없슈- 띠어리 한번 가 보세효. 캐시미어도 많고 그냥 울니트도 괘안음. TSE도 중국생산으로 거의 돌려서 예전부단 약간 느낌이 그렇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전통의 강자.
아주 비싸도 상관없슈- 말로! 캐시미어 니트류만큼은 끝내줍니다.
개쳐비싸도 상관없슈- 에르메스나 로로피아나 가셔서 많이 사신 뒤 꼭 후기 올려 주세효...... 구경이라도 하고 싶습니다.ㅠㅠ
*네이비 블레이져
여성의 블랙 원피스에 해당하는 아이템이 뭘까 생각하다가 떠오른 것 입니다. 검은 정장이 아니냐고요. 그건 좀 다릅니다. 나중에 말씀드릴께요.
네이비 블레이져는, 어디든 사용할 수 있는 만능 아이템중 하나입니다. 캐주얼한 곳에서도, 포멀한 곳에서도요. 이웃나라만 되어도 정장입는 회사에서 금요일용 복장으로 자주 사용합니다만, 한국에선 좀 힘드네요. 넥타이를 메고 회색 울바지와 코디하면 거의 정장 느낌이 되고, 넥타이를 푸르거나 터틀넥, 티셔츠 등과 코디해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만능 아이템이죠. 게다가 심지어 멋져보이기까지 합니다.
조심해야할 것은, 너무 특징적이지 않아야 한다는 것과, 교복크리를 조심하라는 것. 워낙 위대한 아이템인지라 교복에 많이 사용되거든요. 그렇다고 과장된 디테일을 선택하란 건 아닙니다. 버튼은 투버튼이어야하고, 가능하면 금장버튼이 있는 편이 좋습니다. 갖춰입을 경우 포멀도가 높은 옷인 탓에, 장례식을 제외한 경조사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깔끔해보이고요!
추천 브랜드:
문제는 파는데가 없다는 거...; 마에스트로나 로가디스, 갤럭시, 캠멤, 맨스타 등에서 내긴 합니다만 이쁜 걸 찾기는 힘듭니다. 특히 단추는 거의 바꿔달아야 할 판. 캐릭터 브랜드는 말할 것도 없지요. 이런 기본템의 경우에는 캐릭터 브랜드는 피하는쪽이 좋습니다. 브룩스 브라더즈가 좀 잘만드는 편이고... 맞춤? 도 아리까리하고... 이것 저것 입어보면서 괜찮은 걸 찾는 수 밖에요. 사실 일본만 가도 빔즈나 UA에서 괜찮은 블레이저를 많이 내고 있습니다.
휴 아는게 없으니 어렵네요. 면바지/모직바지, 코트와 자켓, 정장, 카고바지, 추리닝과 룸웨어에 관련된 부분은 다음 기회로 넘겨야겠습니다. 그리고 신발 이야기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