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3월 06일
오디오 케이블
http://i-dreaming.com/2511483
여기 보면 옷걸이로 고가의 케이블과 구분이 안되었다(이겼다로 썼다가 정정)는 이야기 나오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다고 케이블을 싼것 써도 된단 이야기는 아님. (개 구라니 믿지 말 것. 이라 썼다가 정정)
어딘가의 잡지인가에서 저런 실험을 했을 수도 있고, 그 결과가 저렇게 나왔을 수도 있지만.
저런 결과는 굉장히 쉽게 꾸며낼 수 있다는 것.
오디오는 리뷰도 중요하고, 소문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는
1. 정보를 접하고
2. 실제로 들어보고
3. 구매하고
4. 즐긴다.
의 순서를 무조건 따라야 함. 실제로 들어볼 수 없다면 구매하지 말 것이며, 가능하다면 한두주일정도 빌려써본 뒤에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때문에 오디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오프라인의 커뮤니티이며, 여기 끼지 못한 채 혼자 책 백날 읽어봤자 무의미하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라. 오디오케이블에서 좋아진다를 느끼지 못한다면, 저 시장이 생겨날 리가 없지 않은가.
덧 - 가장 미묘한 것은, 오디오라는 것이 소리의 변화를 즐기는 취미라는 것이다. 가끔 저 변화는, 객관적으로 보면 좋다기보다는 나쁘다고 할만한 변화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이를테면 스테이징을 멀게하는 효과 같은 것이 그렇다. 이 효과는 소리에 안개가 낀 것 처럼 소리를 답답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는데, 너무 강한 쇳소리가 느껴지는 시스템의 경우나, 일부러 저런 소리를 좋아하는 경우(오래되고 거대한 목각 스피커로 옛 아르헨티나의 탱고를 듣는다든지)에는 나름 쓸만한 효과를 보인다.) 아몬드를 짜장소스에 찍어먹는 건 미친 짓이지만, 짜장면에 아몬드 슬라이스를 얹어 내는 건 나름 괜찮은 요리방법이다. 다 그런 것 아니겠는가.
덧2 - 오디오에서 중요한 것은 스피커 60 앰프 30 그 외 10 이라고 하는데, 나중에 가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 자동차에서 엔진 60 서스펜션 30 그외 10이라 한다면, 왜 자동차 공기역학에 그 미친 돈을 쏟아붓고있겠는가. 그리고 왜 벤트리의 가죽 시트는 그 미친돈을 들여서 송아지가죽을 손으로 무두질해서 처넣고 있겠는가. 스피커 케이블은 말하자면 대시보드의 계기판이나 카 오디오시스템이나 진동 와이퍼 정도 되어 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기 보면 옷걸이로 고가의 케이블과 구분이 안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다고 케이블을 싼것 써도 된단 이야기는 아님. (
어딘가의 잡지인가에서 저런 실험을 했을 수도 있고, 그 결과가 저렇게 나왔을 수도 있지만.
저런 결과는 굉장히 쉽게 꾸며낼 수 있다는 것.
오디오는 리뷰도 중요하고, 소문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는
1. 정보를 접하고
2. 실제로 들어보고
3. 구매하고
4. 즐긴다.
의 순서를 무조건 따라야 함. 실제로 들어볼 수 없다면 구매하지 말 것이며, 가능하다면 한두주일정도 빌려써본 뒤에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때문에 오디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오프라인의 커뮤니티이며, 여기 끼지 못한 채 혼자 책 백날 읽어봤자 무의미하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라. 오디오케이블에서 좋아진다를 느끼지 못한다면, 저 시장이 생겨날 리가 없지 않은가.
덧 - 가장 미묘한 것은, 오디오라는 것이 소리의 변화를 즐기는 취미라는 것이다. 가끔 저 변화는, 객관적으로 보면 좋다기보다는 나쁘다고 할만한 변화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이를테면 스테이징을 멀게하는 효과 같은 것이 그렇다. 이 효과는 소리에 안개가 낀 것 처럼 소리를 답답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는데, 너무 강한 쇳소리가 느껴지는 시스템의 경우나, 일부러 저런 소리를 좋아하는 경우(오래되고 거대한 목각 스피커로 옛 아르헨티나의 탱고를 듣는다든지)에는 나름 쓸만한 효과를 보인다.) 아몬드를 짜장소스에 찍어먹는 건 미친 짓이지만, 짜장면에 아몬드 슬라이스를 얹어 내는 건 나름 괜찮은 요리방법이다. 다 그런 것 아니겠는가.
덧2 - 오디오에서 중요한 것은 스피커 60 앰프 30 그 외 10 이라고 하는데, 나중에 가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 자동차에서 엔진 60 서스펜션 30 그외 10이라 한다면, 왜 자동차 공기역학에 그 미친 돈을 쏟아붓고있겠는가. 그리고 왜 벤트리의 가죽 시트는 그 미친돈을 들여서 송아지가죽을 손으로 무두질해서 처넣고 있겠는가. 스피커 케이블은 말하자면 대시보드의 계기판이나 카 오디오시스템이나 진동 와이퍼 정도 되어 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by | 2008/03/06 11:21 | 음악 | 트랙백 | 덧글(11)











이겼다가 아니고 정확하게 말하자면 구분하지 못했다입니다.
말씀하신 것들 중에 스피커 케이블은 대시보드의 계기판 정도 되어 보인다고 하셨는데 바로 그 이야기를 하는것 같습니다. 눈에 즐거우나 실질적으로 차 성능과는 계기판은 상관없자나요. 그걸 주장한 포스팅을 제가 보고 가져온 것입니다.
물론 Audiophiles나 여러 곳에서 같은 내용으로 설전중입니다만
아마도 가장 비슷한 예가 LP VS CD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다들 말은 많았지만 blind test에선 항상 이야기한 것과 다른 결과가 나왔죠. :)
머 이번 것도 그 연장선같이 보입니다 저에겐요.
결과적으로 좋아는 지지만 spec표상으로 좋아지는 것과 정말 사람이 느끼는 것과는 차이가 있지 싶습니다. 또 모르죠. engadget정도 성깔이면 아마도 테스트 제현에 도전하지 싶긴 합니다만 평론가들이 응할지 모르겠습니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저렇게 공격적인 블라인드테스트는 다들 응하지 않더라구요.
1월 - 자기 듣기 좋으면 좋은 것임.
드리밍님 / 대시보드는 의미가 있습니다. 좀 웃긴 비유가 되겠지만, 이니셜D에서 타쿠미가 엔진 처음 갈았을 때 타코메터 잘못된거 달고있을 때 제대로 실력 발휘를 못했던 것 처럼요. 만약 대시보드 계기반이 올바른 정보를 알려주지 못한다면, 드라이빙에 큰 문제가 있겠지요. 그런 정도의 의미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지금 갈아끼면 한방에 아 지금 선이 다른것으로 바뀌었구나 라는 걸 느낄 수 있는 인터선을 하나 가지고 있어서 하는 이야기입니다(웃음) 스펙과 사람의 느낌에 대해선 덧 1에서 적어두었고요.
로리 / 차이는 있습니다. 좋다 나쁘다는 개인취향으로 넘기도록 하겠습니다^^;; 스피커 케이블은 은선/동선의 차이가 크고, 인터선은 제가 가지고 있는 괴팍한 놈(스테이징이 멀어지는)을 빌려드릴 용의가 있습니다. 전원선은... 전원선으로 차이 느낀건 별로 없었습니다만, 꽂는 구멍에선 차이 느낀적이 좀 있습니다. 벽에 바로 꽂느냐, 벽에서 멀티탭 끌어다 꽂느냐의 차이 말이죠.
일단 저의 최단기 목표는 집에 projector부터 업글, 스피커업글, 엠프추가구매...머 이렇게 빠지지 싶어요. 그 동안은 자작케이블로 만족.
물론 용도에 안맞는 희안한 선으로 만들어서 악화시키는 경우는 간간히 있긴 하더군요. (자연의 신비 급은 당연히 아니고 ㅎㅎ)
느꼈다면 (그게 플라시보인가 아닌가는 제쳐두고)그 케이블을 사용함으로서 마음의 평화를 얻을수 있겠고, 못느끼는 사람은 그냥 쓰던거 사용하면 되겠고...
저의 경우는 당장에 mp3 128 vs 320 같은 저질테스트도 통과못하는 천민인지라 막선씁니다. :)
그보다는 더욱 널찍~하고 아늑한 감상 공간에 돈을 쓰더이다. orz.